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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정보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펜하이머"

by cluturedonna 2023. 5. 9.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펜하이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개봉은 우리나라 시간 8월 15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놀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세부사항은 비밀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시간 연출

 

크리스토퍼 놀란은 현란한 편집으로 시간의 흐름을 다양하게 느껴지게 하는 연출을 해왔습니다. 아예 시간이 메인 테마인 <테넷>이라는 영화도 있죠. 영화 예고편 마지막에 카운트 다운과는 반대로 원자 폭탄이 폭발에서 다시 거꾸로 사그라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본편에 그대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시간을 비트는 연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예고편에서 회한에 잠긴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의 얼굴 위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폭발된 장면이 뒤로 감기가 되는 것은. 오펜하이머의 후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같은 것들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각이고 오펜하이머의 표정은 복잡해 보입니다. 스토리를 보면 이 장면이 풍부하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고편의 장면이 그대로 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 J. Robert Oppenheimer)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오펜하이머는 세계 최초의 핵무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도록 선택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의 물리학 및 공학 분야에서 가장 명석한 인재들을 한데 모앗고, 오펜하이머의 지도력 아래 단 3년 만에 두 가지 유형의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과학 및 공학의 놀라운 위업입니다. 

 

오펜하이머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에서 코드네임 트리니티(Trinity)라는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거대한 버섯 구름이 솟아오르는 것을 지켜보던 오펜하이머는 바가바드 기타 (힌두교의 3대 경전 중 하나)에서 다음과 같이 유명한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제 나는 세계의 파괴자인 죽음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1945년 8월 히로시마(8일)와 나가사키(9일)에 폭격을 가해 제2차 세계대전을 효과적으로 종식시켰고 오펜하이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핵무기의 국제적 통제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높였으며 냉전 기간 동안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오펜하이머의 노골적인 정치적 견해와 좌파 조직과의 이전 제휴는 매카시즘 시대에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54년에 그는 널리 알려진 청문회에서 보안 허가를 상실하여 그의 직접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했습니다.

 

유산과 영향

 

오펜하이머의 유산은 복잡합니다. 과학자로서 이론 물리학에 대한 그의 공헌은 상당하고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리더로서 맨해튼 프로젝트에 대한 그의 작업은 역사의 흐름을 영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그는 핵을 제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행동은 과학 발전과 윤리적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그의 삶은 과학 지식의 엄청난 힘, 창조와 파괴의 잠재력,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데 있어 윤리적 경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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